2009년 12월 31일

기억나는 음식




음식을 접할 때 요리사의 상상력에 감탄할 때가 있다. 음식맛은 기본이고 시각, 질감, 맥락 등 다양한 요소를 수없이 시험해 본 뒤 나 온 결과물을 접할 때이다.

오늘 먹은 중국 코스 요리의 마지막은 꿀로 넣고 찐 배였다. 약간은 느끼하고 부담스러운 속을 확실하게 풀어주는 후식이다. 배의 부드럽지만 아삭한 질감이 잘 살아있었고 달달하단 느낌의 단 맛, 살짝 입으로 불어 먹을 정도의 뜨거움이 훌륭하게 어우러진 음식이다.

앞선 비싼 재료의 음식보다 오히려 배라는 식품의 풍미를 새롭게 느낄수 있어 감탄을 하게 만든 요리였다.

2009년 12월 25일

공사 중인 광화문 스케이트장


공사중인 공화문 스케이트장, 많은 사람이 또 인테리어 오가 돈 지랄한다고 욕하지만 난 똥도 제대로 못싸고 일하는 서울 시민들에게 레저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케이트장을 지나가며 가족과 한 번 와바야지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이 여가와 가정을 일보다 우선순위로 두는 첫 시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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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6일

일요일 오전

일요일 오전, 오래간만에 한가하게 책을 손에 쥐었다. 책은 경희대 도정일 교수의 시장전체주의와 문명의 야만이다.
20세기 말에 쓴글 임에도 불구하고 10년이 지난지금에도 그의 날카로운 비판은 머리를 시원하게 해준다. 이책에는 시장민능주의에 맞서는 뚝심좋은 인문학자의 뚝심을 느낄수 있는 책이다. 심하게 말하자면 시장주의 이데올로그들에게. 깊숙이 똥침을 날린다.

저자는 왜 문학인가? 인테넷과 하이퍼 테크놀로지의 시대에 문학-통합적 상상력이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모든 사람이 앞만보고 뛰어가고 과거와 전통을 내동둥이칠때 문학은 과거를 되살리고 통합적 세계관으로 세상에 보이는것만이 전부가 아니며 한때 인간이 가졌던 신화, 낙원에 대한 믿음을 부활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한다.

인문학이 존재하는 목적은 세상이 미친듯이 한곳으로 달려갈때아니라고 말하고 스스로의 오류를 바로잡기위함이다. 스스로 사유하는 힘이 없는 지식은 원자폭탄을 만든 것과 같이 도구적 지식,기술에 불과할뿐이라고 말한다.

도정일교수의 지적처럼 한국사회는 그동안의 오류를 갱신하는 것이 아니라 과오를 성공이라고 여기며 사람 목숨이 똥값인 세상으로 더욱 맹렬히 달려가고 있다. 돈 안되는 인문학은 더욱 위기에 처했고 한국 사회는 이제 한국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기억하는 힘. 상상하는 힘.이성의 힘이 없는 사회는 결국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독재 권력이라는. 잔체주의는 사라졋지만 시장전체주의가 한국 사회를 잠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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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일

빈스 빈스

출장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린 삼청동 빈스빈스. 겨울 씨즌 메뉴로 스트로베리 와플을 선보였다. 약간 pricy 하지만 우충충했던 날씨를 날려준 달콤한 맛 그리고 재즈. ^^ 나의 첫 아이폰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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