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무니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많이 판단하신다. 많이 판단하신다는 말은 즉, 외모보고 한 마디 하신다는 말이다.(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다만 말을 않을 뿐이지...)
"저 사람은 손을 보니, 고집이 셀 것 같다." 거나, "눈매가 날까롭고 입 주위가 좁은 것이 가깝게 둘 사람이 아니다." 라는 등 뭐 그냥 들으나 마나 대충 주어를 들으면 그 다음 서술어를 알 수 있는 말들인 것이다.
요즘 살아가다가 가끔 뒤통수 맞거나 내 실수를 보지 못하고 남 탓을 해야 할 때, 어무니의 격언이 떠오른다.
"그래, 그 놈은 역시 오래 둘 놈이 아니었어..."
자신을 돌아보고 허물을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관용어를 통해서 위안 내지는 구원(?)을 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일단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원인을 분석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요론 관용어는 다시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속에서 다시 힘을 얻고 생명력을 얻게 된다.
"내가 말이지,,,,손톱이 둥그런 사람이란 일을 해본 적이 있는데....그 사람이 그렇더라고..."
요즘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말을 하게 되는 나를 보며 섬듯 놀라게 된다.
소시적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남탓을 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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